농공단지 부도속출...입주업체 20%이상 문닫아

농촌의 남은 노동력을 활용해 농외소득을 높이기위해 조성된 농공단지가 입주업체 가운데 20%이상이 판매부진과 자금부족등으로 문을 닫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2년 한햇동안 도내 농공단지 입주업체 2백68개 가운데 장성 동화농공단지의 백양정밀 등 36개 업체가 부도로 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이런 수치는 91년 12개 업체가 부도로 쓰러진 것에 비 해 2배나 늘어난 것이며, 85년 농공단지가 처음 조성된 뒤 89년과 90년에각각 1개 업체가 부도로 가동을 중단한 것에 비해서도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단지조성과 입주업체에 대한 혜택 등 농공단지 확대정책외에기술지원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이미 조성된 농공단지를 활성화하는 정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