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기값 들쭉날쭉...A/S수준도 크게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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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중인 휴대전화기, 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기기 값이 제멋대로일 뿐아니라 아프터서비스 체계도 크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 10월말을 기준으로 `모토롤라반도체통신(주)'' 등 10개 이동통신기기 제조(수입)업체와 77개 이동통신기기 판매업소 를 대상으로 `이동통신기기 유통 및 아프터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판매가격과 권장 소비자가격의 차이가 휴대전화기는 4.5~46.2%, 차량전화기는 9.1~42%, 무선호출기는 10.7~54.5%에 이르러 권장 소비자값이 유명 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기종간에도 판매업소에 따라 판매값의 차이가 커 휴대전화기 는 20만~50만원, 차량전화기는 15만~20만원, 무선호출기는 3만~7만7천원 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됐다. 한편,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휴대전화기 7개업체 12개 기종, 차량전 화기 2개업체 2개 기종, 무선호출기 6개업체 10개 기종을 합쳐 총 10개업체 24개 기종을 대상으로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수입(공장도) 가격은 `모토롤라 반도체통신(주)''과 `삼성전자(주)'' 일부 제품에만 표시돼있을 뿐 다른 업체제품에는 전혀 표시가 없다. 아프터서비스를 받는 데 필수적인 사항인 수입(제조)업체의 전화번호와아프터서비스센터 안내 등의 표시도 모든 업체 제품에 표시되지 않은 것 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