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재준 전대협의장에 징역 10년 구형...서울지검

서울지검 공안2부 박윤환 검사는 27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대협 의장 태재준(22.서울대 총학생회장)씨에게 징역10년.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정호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태씨는 전대협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하고 북한과 팩시밀리로 연락을 취하는 등 이적행위를 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중형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태씨는 지난해 1월 전대협 제6기 의장으로 선출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학내시위를 주도하고 베를린을 통해 북한과 팩시밀리로 서신을 교환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