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강반덤핑판정 업계반응 .. 포철, 수출선 전환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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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미상무성이 한국산 핫코일과 냉연강판에대해 30% 12.7%의 높은덤핑마진을 예비판정함에따라 미국내 일분수요가에 공급하는 제품의판매상담을 당분간 중단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등지로 수출성을 전환할방침이다. 28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물량기준으로 약 90만금액기준 약 2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최대의 대미수출품목인 핫코일에고율의 반덤핑관세가 예비판정됨에따라 5.5%의 상계관세를 포함,추가로 당90~1백달러씩 수출가격을 올려야할 형편이다. 냉연강판역시60~80달러가가운 수출가인상을 예상,당분간 대미수출상담을 중단하고이제품은 중구 일본 동남아등지로 판매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내 합작자회사인 UPI에는 월3만 정도 핫코일을 공급할수있도록 합작파트너인 US스틸과 협의중이라고 이회사는 밝혔다. 연합철강과 동부철강은 아연도금강판에 내려진 덤핑마진율이 3.28%로상계관세(2.93%)를 더해도 6.21%로 다른 피소국들에 비해 낮아 당분간은대미수출을 계속할계획이다. 그러나 미상무부실사에서 원가조사결과최종판정마진율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어 최종판정을 앞둔1~2개월전부터는 일본지역등으로 수출선을 돌릴 계획이다. 한편 철강협회는 미상무부의 반덤핑및 상계관세최종판정을 앞둔 3월중순께국내 철강업체대표들로 구성된 대미철강사절단을 파견,미행정부관리및철강업계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산 철강재가 미산업에 피해를 주지않고있다는점을 홍보하고 MSA(다자간철강협정)협상타결등으로 철강자유무역질서를회복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포철등 국내철강업체들은 또 오는 2월15일 혹은 22일로 예정된 미상무부의반덤핑및 상계관세관련실사를 앞두고 국내판매가격및 수출가격 원가에 대한자료를 재점검하는등 실사준비도 서두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