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계약 말썽-초고교급 투수 노장진,빙그레행 결심 굳혀

아마.프로에 이중으로 등록돼 있던 `초고교급 투수'' 노장진(19.공주고 졸 업예정)이 결국 프로를 택했다. 애초 원광대로 진로가 정해졌던 노장진은 이중등록으로 선수생활이 중단 될 위기를 맞자 28일 프로야구단 빙그레에 입단의사를 밝힌 뒤 29일 계약 을 맺었다. 노장진의 계약금은 3천만원이며 연봉은 1천2백만원이다. 노장진은 "아마야구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등 이중등록 때문에 자칫 선 수생활을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며 "이중등록상태에서 벗어나 정상적 선수생활을 하기 위해 프로행을 결심했다"고 입단이유를 밝혀다. 그러나 노장진을 경영학과에 합격시키고 딸려온 공주고 졸업선수 1명까 지 이미 입학을 확정한 원광대는 `프로자격 유보에 관한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