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소각장건설 계속 난항...주민반대.시-구청대립 겹쳐
입력
수정
오는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던 노원구 쓰레기소각장건설이 지역주민의 반대와 관련당국인 서울시와 구청간의 의견대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29일 노원소각장에 대한 제6차 청원심사소위원회를 열었으나 이날 참석한 주민대표들과 시.구 관계자들의 의견충돌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채 폐회됐다. 이날 소위원회에서 소각장 당초부지인 상계6동 772일대 주민들과 구청측이 이전부지로 건의한 월계2동 산69일대 주민들은 모두 "우리동네에는 결코 소각장을 지을수 없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이와함께 지난 4일 시청소사업본부측에 소가장부지를 월계동으로 이전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는 최선길 노원구청장은 "민원해결차원에서 월계동으로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밝혔다. 서울시측은 그러나 "당초 부지대로 추진할 방침이며 이전을 건의한 구청의견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주민복지시설을 늘리는등 각종 보완책을 마련, 주민들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