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진출 외국은행 지난해 돈장사 `짭짤'...흑자 1천5백억

우리나라에 진출해 여수신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은 작년한해 대부분 큰 폭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35개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은 모두 1천4백93억원으로 지난 91년(1천3백41억원)에 비해 11.3% 증가했다. 외은지점들의 이같은 순이익규모는 국내 10개 지방은행의 작년 순이익규모 1천5백78억원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12개 점포망을 갖고 있는 씨티은행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4백20억원으로 전년(2백11억원)에 비해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 체이스 맨해탄은행은 당기순이익이 1백71억원으로 전년대비 17.9% 늘어난 것을 비롯 뱅크오브아메리카 1백28억원(56.1% 증가) 뱅커스 트러스트 1백20억원(20% 증가) 케미컬은행 1백20억원(15.4%증가) 순이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