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 물가, 0.8%나 상승 .. 물가 불안 조짐 보여

1월중 소비자물가가 0.8%나 올라 연초부터 물가가 다소 불안한 조짐을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2,3월중 지하철 철도 우편 전화요금및 각급학교 수업료등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 적용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물가불안이 지속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0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1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버스요금인상과설날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는 작년말에 비해 0.8% 올라 작년1월중의 0.7%보다 0.1%포인트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도매)물가는 작년 동기와 같은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과일 채소등 신선식품은 이달중 3.6% 올라작년동기(3.3%)보다 상승률이 높아졌고 기본생필품과 월1회이상 구입품목도각각 0.6%와 1.8%가 상승해 작년 같은기간(0.3%및 1.3%)보다 큰폭의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획원은 "1년전과 비교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5%가 올라 여전히 4%대의 안정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지수상으로는 아직 우려 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1월중 부문별 물가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1.7%) 공공서비스요금(0.8%)등이 작년동기보다 높은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공산품(0.4%) 집세(0.2%) 개인서비스 요금(1.1%)등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