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도 대리시험...경찰, 한대합격 2명-부모 연행

후기대입시 대리시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구속된 서울광문고 교사 신훈식씨(33. 국어)등으로부터 이번 전기대 입시에서 한양대에 합격한 원 아무개양(20. 92년도 서울M여고 졸업) 노아무개군등 2명에 대해서도 대리응시를 해줬다는 진술을 받아냄에 따라 전기대 입시부정에도 관여한 사실을 확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대리응시를 통해 합격한 원양과 노군의 집에 경찰을 보내신병을 확보하고 이들의 부모도 연행, 신씨등 대리응시 브로커들과 접촉하게 된 경위, 금품제공내역 등에 관해 집중 조사중이다. 경찰수사결과 대리응시 합격자로 밝혀진 원양은 이번 전기대입시에 한양대안선캠퍼스 영문과를 지원하고, 시험당일인 지난해 12월22일에 사진을 바꿔붙인 이 아무개양(19. 고려대 법과1년 구속중)이 대리응시해 합격했다는 것이다. 이양은 대가로 신씨등 브로커일당으로부터 5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노군은 울산C고 3년생으로 역시 전기로 치러진 한양대 안산캠퍼스 건축공학과에 대리응시를 통해 합격한 사실이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