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4호선 연장구간 완공...상계-당고개역간 1.25km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수락산 기슭 상계3, 4동에 전철이 들어가게됐다. 지하철 4호선의 종점인 상계역에서부터 이 동네 입구인 당고개역까지를 잇는 7백59m 연장구간 건설공사가 3년만에 마무리돼 13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가게 된 것. 정식개통은 4월초로 예정되어 있다. 이로써 6만여명의 이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 전철로 갈아타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됐다. 주민들은 전철개통을 계기로 그동안 부진했던 이 일대 재개발사업이1km 가까이 걷던 수고를 덜게 됐다. 상계역에서 당고개역까지 4호선 연장구간은 당현천을 복개한 뒤 그 위에 교각을 세워 지상으로 부터 20여m 높이의 고가철도 형태로 건설됐다. 또 철도변이 주거밀집 지역임을 감안,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 하기 위해 미국 일본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3cm 두께 고무판을 철도 밑바닥에 깔았다. 당고개 지하철 역사는 국내 최초로 천정까지를 유리로 덮는 돔혐식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