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무역정보업무 강화...경제전쟁시대 통상활동 지원케

김영삼차기대통령이 국가안전기획부의 업무를 대폭 조정키로 한것과 관련,안기부가 최근 국제경제정보수집업무를 강화키로 하고 조직개편과 관계기관들과의 업무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안기부가 대북한정보수집이란 고유업무에서 벗어나 정보사찰등으로 물의를 빚어왔던 점을 개선한다"는 김차기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세계군사무역정보등 특수무역정보수입업무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최근 공사석에서 "안기부는 국내정치사찰등 그간 물의를 일으킨 잘못된 기능을 개선,냉전체제 붕괴후의 국제정세변화에 맞춰 국익과 국가안보를 지키는 명실상부한 국가안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할 것"이라고 강조해왔었다. 안기부는 이에따라 최근 국내정치조정업무를 폐지하는 대신 대북한 정보수집이란 고유업무와 탈냉전,경제전쟁시대및 남북관계변화에 맞춰 과학기술,산업정보활동업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는 이와관련,국제산업정보수집업무를 대폭 강화키로 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등 관계기관들과 업무분담작업을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