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사무처 `감량' 명분찾기에 신경

민자당은 현재 추진중인 당 사무처의 `감량작업''이 앞으로 상당한 반발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감량''의 명분 확보와 모양 갖추기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 이같은 `감량작업''의 총대를 멘 당무개선협의위원회(위원장 김영구)는 우선 2일오후 일본자민당 전문가인 외교안보연구원 신희석교수를 초청,미국 영국 독일 일본등 선진외국의 정당조직체계에 관한 강의를 듣고 토론. 신교수는 "일본은 한국보다 인구가 많고 GNP도 18배이지만 자민당의 유급상근요원은 392명밖에 안되는데 비해 민자당은 1천732명으로 많다"고 지적. 이에 이해구 제 1사무총장은 "일본은 지구당 없이 의원 개인의 후원회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지구당에까지 유급요원을 두는 차이가 있다"면서 앞으로 사무처 업무에 대한 `경영평가''작업을 벌일 계획 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