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시판 허용여부 새정부서 결정-보사부...업계 반발할듯

보사부는 3일 올해초에 발표하기로 했던 생수(광천음료수) 시판 허용여 부에 대한 정책 결정을 새 정부로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사부 관계자는 이날 11개 무허가 생수업체로 구성된 한국광천수협회 가 일간지 광고를 통해 생수 시판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낸 것과 관련해 "김영삼 차기 대통령이 생수 시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 힌 만큼 이 문제에 대한 정책 결정을 차기 정부에서 내리는 것이 온당하 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생수 시판 허용여부는 원점에서 재검토될 전망이어서 업계의 반발 등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광천수협회는 공개질의서에서 "정부의 생수 시판 허용방침을 믿고 1천억원 가까운 자금을 투자해 놓은 상태"라며 보사부의 결정이 계 속 미뤄질 경우 오는 17일 보사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