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업대서도 대리시험 응시 수험생 적발

부산에서도 93학년도 후기대 입시에 대리응시하려던 수험생이 적발됐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달 29일 실시된 93학년도 부산공업대학 입시에서 부산모 고등학교 출신 김모군(19)이 이학교 산업공학과에 지원한 재수생 친구인 최환탁군(19)의 대리시험을 치르려다 적발됐었다고 공업대학 관계자가 3일 밝혔다. 김군은 최군의 수험표에 붙은 사진을 떼어내고 자신의 사진을 붙여 시험을 치르려다 1교시 시작전에 적발돼 퇴실당했다는 것. 부산공업대학은 적발즉시 최군의 성적을 전과목 0점처리하고 앞으로 2년간 이대학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