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산업체 특별학급 지원자 해마다 줄어 존폐위기
입력
수정
[창원]지난 77년부터 설치운영되고 있는 산업체 특별학급 지원자가 해마다 크게 줄어들어 존폐위기에놓여있다. 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산업체 특별학급에 지원한 근로청소년은모두 1천7백29명으로 지난해 3천29명보다 1천3백명(42.9%)이줄어들었다는것. 또 지난 88년에 비해서는 무려 5천3백79명,90년보다 3천6백92명,91년보다2천3백40명이 줄어드는등 해마다 지원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올해 지원자는 첫 개교한 한일전산여고에 9백명,현대공고에3백82명,마산여상에 1백47명,울산여상 1백38명이며 진주 선명여상과경남여상에는 4명과 14명이 지원해 학급개설이 어렵게 됐다. 이같이 지원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것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정규고교진학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고교미진학 청소년의 제조업 취업기피현상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