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주당, 최고위원 선출방법 놓고 대립

최고위원들이 가까스로 합의한 대표및 최고위원 선거방식에 대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최고위원숫자를 현재의 8명에서 6명으로 줄일 것을 요구하고 나옴으로써 진통을 겪고있는 민주당은 지도부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막후조정을 시도하고 있으나 당사자들의 견해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등 난항. 지도부는 최고위원 수 축소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으나 대의원한 사람이 몇명을 투표하느냐는 연기명방식을 둘러싸고 날카롭게 대립. 이기택 대표는 최고위원 수를 6명으로 줄일 경우 연기명 규모도 6명으 로 늘리거나 최고위원회의 결정대로 최고위원 수를 8명으로 하고 4명을 연기명하는 방안을 채택해줄 것을 준비위원회쪽에 5일 요청했다는 후문. 당내에서는 이런 이 대표의 입장을 이른바 주류연합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며 특히 김상현.정대철.조세 형 최고위원 등 이른바 비주류쪽은 "이 대표가 또다시 주류독식을 시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