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주 전남지역 자금사정 호전... 부도사태 일단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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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은의 부산.광주지점에 따르면 올1월중 부산지역 어음부도율은0.42%로 지난해 10월 0.71%를 기록한 이래 11월 0.67% 12월 0.58%등으로 계속 큰폭으로 떨어져 부도사태가 일단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어음부도규모도 5백84억원으로 전월보다 37.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 기계장비 및 신발제조업의 부도가 전달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줄었으며 도소매업 건설업의 부도사태도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중 광주 전남지역의 어음부도율도 0.21%로 지난해말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부도율은 지방평균어음부도율 0.33%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특히 광주지역의 경우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0.15%를 기록,서울(0.06%)을 뺀 부산(0.41%)대구(0.39%)인천(0.39%)대전(0.21%)등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부도율을 보였다. 반면 전남지역의 어음부도율은 계속된 건설경기의 둔화에 따른 관련업종의 부도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0.01%포인트 높아진 0.49%를 기록했다. 1월중 광주 전남지역 어음교환액규모는 3백55만장에 8조5천56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