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 앞두고 혼수시장 고객발길 잦아져

8일 유통업계에따르면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앞두고 백화점및 재래시장등지의 혼수용품전문코너를 찾는 고객의 발길이 최근 부쩍 늘고있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새생활상담소의 경우 하루3백여명가량이이용,3천만~4천여만원정도의 매출을 올리고있다. 지난83년 설치,매년 30%씩 신장하고있는 롯데백화점의 새생활상담소는최근들어 예비신혼부부들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2월 한달동안만 21억원의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롯데는 올한햇동안 새생활상담소를 통해 지난해보다 36%늘어난 1백97억원의 혼수용품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91년 혼수용품전문매장인 신혼생활관과 혼수전문상담실을 운영해오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올한해 4천여쌍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개점하면서 혼수상담코너를 설치한 미도파상계점도 서서히상담건수가 증가,하루평균 20여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시장 강남터미널상가등 혼수용품도매상가와 혼수용품만을 일괄취급하는 혼수전문업체들도 상담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화점의 혼수용품전문코너와 혼수전문업체의 이용이 크게 늘고있는 것은이제까지의 개별구매형태에서 일괄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등 혼수구매패턴이 바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곳을 이용할 경우 철저한 애프터서비스가 보장되며 결혼과 관련한각종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을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