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시국회...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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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정치관계법 특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3당의 당3역회담 개최를 총리 인준 동의의 조건으로 전격적으로 내걸고 나서 9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가 상당한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8일 이기택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 비민주 법률의 개정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실시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한 민자.민주.국민당의 당3역회담 개최를 당론으로 결정하고,이날 오후 3당 총무회담에서 "당3역회담 개최에 동의하지 않으면 총리 인준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민자.국민당에 전달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입장 변경에 따라 3당은 총무회담에서 9일 개회식에 이어 10일부터 16일까지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1 경제2 사회.문화 등 5개 분야별로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부분적인 일정만 합 의하고 나머지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