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유적지 표석세운다...만세운동 벌어졌던 서울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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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의 역사적 장소를 기리는 표석이 세워진다. 서울시는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거나 만세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 서울시내 8곳에 문화유적 표적을 설치, 시민들에게 애국선열의 거룩한 뜻을 알리기로 했다. 표석이 세워질 곳은 보성사(종로구 소공동.독립선언서 인쇄장소) 중앙학교(운동지도부연락과 `선언서''작성장소) 세브란스병원(기독교및 학생층 지도부모임장소) 숭동예배당(시내 각학교 대표자모임장소) 종로보신각(시위만세운동의 중심지) 대한문앞(3월 1일 파고다공원 군중행진코스) 구 남대문역전(현재 남대문부근 제2회 시위운동의 발생지) 충무로입구(만세시위중 일군경과 충돌, 2백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곳)등이다. 표석이 세워질 8곳중 보성사는 독립선언서와 `조선독립신문''을 인쇄한 곳으로 독립선언서 2만1천장이 인쇄돼 천도교 기독교등 종교단체와 학생들의 조직망을 통해 서울시내와 전국각지에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