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원 지원자 작년의 절반...훈련받아도 취업 어려워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D(더럽고 위험하고 어려운)업종 기피현상이확사뇌는데다 기업체의 감량경영으로 교육을 받아도 취직이 어렵게 되자 올 상반기의 지원자가 훈련원에 따라 작년에 비해 절반까지 급감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내에 있는 직업훈련원의 경우 작년말부터 6개월과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훈련생은 모두 1백25명으로 정원인 2백88명의 43.4%에 불과했으며 작년 상반기에 훈련을 마친 2백70명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삼성전자 수원공장 훈련원의 한 관계자는 "금형과정의 경우 91년까지만해도 한해동안의 지원자가 4백여명에 이르렀으나 지난해부터는1백80명정도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정보처리과정등 사무직종에 대한 교육희망자는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