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주거용으로 불법개조...난방기구등 화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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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기등이 위주가 되고 일부 공간만을 주거용으로 활용하도록 돼 있는오피스텔이 순수 주거용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자들이 사무기능에 적합하게 건축된 내부구조를 주거용으로 불법 개조하거나 난방 및 취사등을 위해 전열기구를 마구 들여 놓아 화재등 사고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현재 서울시내 오피스텔의 전체 객실규모는 7천2백33개로 이 가운데 30%가량이 순수 주거공간으로 불법 사용되는 것으로 관계당국은 추산하고 있다.이는 1년전 20%에 비해 약 10%나 증가한 수치다. 또 평형이 큰 오피스텔의 경우 각자의 방을 만들기 위해 칸막이를 치하는 등 내부 시설물을 임의로 변경하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