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강제연행 인정" 검토...일, 2차조사발표때 포함

[동경=김형철특파원] 일본정부는 3월중으로 예정된 종군위안부에 관한 2차조사 결과발표에서 강제연행을 부인해온 종전의 입장을 바꿔,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 가능성을 언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최근 한국이 종군위안부에 대해 생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사실을 중시, 이를 일본측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강한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신문은 또 일본정부가 지금까지 관련자료가 발견되지 않은 것을 이유로 강제연행을 무조건 부인해 온 자세로는 문제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 어떤 형태로든 강제연행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한국정부의 이해를 얻는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