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소기업 휴-폐업 급증...319곳 문닫아

1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2만2천9백70여개의 중소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조업상황을 최근 조사한 결과 작년 12월중에 폐업한 업체는 54개사로 월별로는 지난해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작년 한햇동안 문을 닫은 업체는 모두 3백19개에 달해 전년의 1백82개에 비해 무려 75.3%가 증가했으며 12월말 기준으로 휴업중인 업체도 전년 같은 시기의 2백12개에 비해 59.4%가 늘어난 3백38개로 집계됐다. 휴업 원인으로는 판매부진이 51.5%, 자금난과 시설정비가 각각 26.3%와 2.1% 등으로 조사됐으며 폐업사유도 자금난과 판매부진이 각각 48.1%, 29.6%로 집계되는 등 중소기업들이 극심한 불경기에 따른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