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교회-사찰 타종 취소...대통령직인수위

대통령직인수위는 오는 25일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취임식날 교회사찰등에 `자발적인 타종''을 요청했는데 이것이 `강제타종 요구''라며 물의를빚자 취소키로 결정. 신경식대변인은 12일 "문민정치시대를 맞아 즐거운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타종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이 총무처공문으로 내려가면 오해가 생겼다"며 타종아이디어가 순수하게 자발적인 의미에서 제기됐음을 강조. 신대변인은 이어 "강제타종이라는 부담을 줄바에야 아예 안하는게 낫지만 그렇다고 치지말라고 다시 공문을 보내는 것도 쑥스럽지 않느냐"고고민을 토로. 그는 결국 정문화총무처차관과 전화통화, "아예 취소하는 것으로 해달라"고 주문. 신대변인의 취소발표가 끝난 직후 김차기대통령은 최창윤비서실장을 시켜 타종재검토를 지시해 신대변인의 발표를 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