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입 복수지원 허용...8-11월 두차례 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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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학년도 입시부터 처음으로 도입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두차례 실시되며 제1차는 오는 8월20, 2차는 11월16일에 각각 치러진다. 전기대시험은 94년 1월5일부터 14일까지 10일 동안, 후기대 시험은 2월1일부터 5일까지 5일동안에 각 대학이 입시일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실시한다. 새 대입제도에서는 수험생의 복수지원을 허용, 전후기 시험기간 동안 여러 대학이 입시일을 달리할 경우 수험생은 여러 대학에 응시할 수 있고여러대학에 합격하면 그중 희망하는 대학을 선택해 진학할 수 있다. 교육부는 12일 이같은 애용을 골자로 하는 새 대학입시제도의 시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각 대학은 자율적으로 전기 후기 또는 전후기 분할모집중 한가지방법을 택해 신입생을 선발할수 있으나 대학들이 전기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위해 93학년도 입시에서 후기에 신입생을 선발한 대학과 신설 대학은 모집정원의 50% 이상을 후기에 선발토록 했다. 특차모집은 오는 12월20일부터 27일사이에 실시되며 이 기간동안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동 모집인원의 일정비율을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선발할 수 있으며 총 모집인원의 50%이상을 후기에 선발하는 대학도 전기모집에 앞서 특차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 후기 전문대로 이어지는 선발방식은 앞으로 특차 전기후기 추가모집 전문대시험으로 바뀐다. 입시 일자가 같은 대학에 대해서는 허수지원을 막기 위해 복수지원이 금지되며 특차모집에 합격한 사람은 전후기와 추가모집에, 전기 합격자는후기와 추가모집에, 후기합격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이를 어긴수험생은 모든 대학의 합격이 취소된다. 각대학은 오는 9월30일 까지 입시일자와 모집요강을 확정해 발표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영역 60문항 60점, 수리탐구I(20문항)과 수리탐구II(60문항)를 합쳐 1백점, 외국어(영어)영역 50문항 40점 등 모두 1백90문항 2백전만점으로 4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영역별 출제 문항수와 배점은 제6, 7차 실험평가의 골격과 같으며 1차시험의 범위는 3학년1학기까지, 2차시험은 시험 볼당시까지의 교육과정에서 출제된다. 수험생은 두번 시험중 한번, 또는 두번 다 응시할 수 있고 이중 높은점수를 지원대학에 제출한다. 지금까지는 예능과 체육특기자만을 특별전형했D나 94학년도부터는 문학어학 수학 과학분야도 정원내에서 특별전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