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연중무휴' 확산...서울 4곳, 서비스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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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세계등 서울시내 유명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연중무휴 영업에나서고 있다. 연중무휴 영업은 신세계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본점과 영등포점에서시작한 이후 그랜드백화점이 지난 1일부터, 롯데가 지난 8일부터 전 점포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본관과 신관의 격주 휴무제로 사실상 연주움휴 영업을 하고 있는뉴코아도 휴무일의 전면폐지를 검토하는 등 연중무휴 영업체제가 계속확산되고 있다. 이들 백화점은 하반기 유통시장개방에 대비, 경쟁력 강화를 강화하고백화점들의 휴무일 실시에 따른 매점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휴무일을 폐지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같은 연중무휴 영업이 인근 영세상인의 생계를위협하고 과소비와 종업원들의 과중한 업무에 따른 고객서비스 질의저하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각 백화점에 휴일제 이행협조 공문을 보내 휴일제이행 준수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해당백화점들은 앞으로 연중무휴 영업을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