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국회 질의의원들 툭하면 원고 잘못읽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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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가 의원들의 본회의 출석률 저조로 파장 분위기마저 보이 고 있는 가운데 12일 경제분야 질의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준비된 원고조 차 제대로 읽지 못하는등 성의부족을 노출. 제일 먼저 질의에 나선 박제상 의원(국민)은 첫머리에서 구속된 국민당관계자 등에 대한 사면건의를 총리에게 `부탁''한 뒤 낭독에 들어갔으나 원고내용을 미처 소화하지 못한 듯 `관세장벽''을 `세관장벽''으로, `마진''을 `미진'', `경제논리''를 `경제윤리''로 잘못 읽는 등 여러번 실수를 거듭하다 시간초과로 마이크가 꺼지는 바람에 `도중하차''. 이어 질문자로 나선 기업가 출신의 심정구 의원(민자)도 `스태그플레이션''을 `스태이크플레이션''으로 발음하고 `수입규제''를 `수출규제''로 잘못읽는 등 무성의한 모습을 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