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동구권수출 급격 위축...폴란드등 주요국 4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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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유망수출시장으로 부상했던 폴란드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등 동구3국에 대한 수출이 관세인상조치등으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13일 지역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작년 대동구수출(11월말 기준)은 3억7백만달러로 전년보다 38.4% 감소했으며,특히 폴란드등 동구3국에대한 수출은 1억9천9백만달러로 무려 46.3%나 줄어들었다. 대헝가리 수출의 경우 5천6백만달러로 32% 감소했으며,대폴란드 수출도 1억8백만달러로 전년의 2억9천만달러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동구권국가들의 극심한 외환부족관 수입규제 강화로 수출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의 경우 작년 2월부터EC에서 생산 반입되는 제품에 대해 평균 30%의 관세인하를 추진하면서도 기타지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수입관세를 작년 3월부터 25%에서 35%로 인상조치하고 컬러TV VTR 오디오등 가전제품의 관세율도 대폭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