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30대그룹기조실장회의' 신설...내달부터 월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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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주요 그룹 기획실장 정례회의를 신설, 그동안 오너인 총수중심으로 운영을 전문 경영인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경련 한 관계자는 신임 최종현회장이 전경련운영에 전문 경영인의건설적인 참여를 도모한다는 방침아래 이같은 정례모임 신설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게자는 기획실장 참여 범위를 놓고 회장단과 협이해야 하지만 현재 30대그룹으로 국한하자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밝혀 "30대그룹 기획실장 회의"신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또 회의 개최는 정례적으로 월1회를 원칙으로 하고 회의진행은 전경련이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다음달부터 열릴 기획실장회의에서는 우선적으로 최회장이 취임수락연설및 기자회견에서 밝힌 기업의 자기혁신을 위한 `자율조정위''설치와 관련, 구체적인 구성방법을 논의하게되면 대국민 기업이미지제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이 회의를 통해 경제현황에 대한 실질적인 점검과 함께 실효성있는각종 건의안을 마련,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전경련관계자는 그동안 재계의 모든 현안이 월례회장단회의를 통해서만 논의되고 결정되어왔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의 가닥을 잡기에는 무리가 없었으나 구체적이고도 논리적인 방안 마련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랐다면서 기획실장회의가 신설될 경우 재계 입장대변이 휠씬 효율적으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