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반도체 덤핑판정 철회해야"...주한미상의, 본국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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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산 반도체 D램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최종판정이 한달앞으로다가온 가운데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가 최근 이의 예비판정에 대해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건의서를 주한 미대사관을 통해 본국정부에 전달한 사실이 밝혀졌다. 주한미상의는 D램반도체에 대한 반덤핑관세부과가 오히려 미수요업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일본반도체공급업체의 독점적 지위만 확보시킬곳이라며 반덤핑관세부과 철회를 주장했다. 그동안 미업계을 대변해 한국의 사장개방과 불공정무역관행만을 지적해온 주한미상의가 이같은 주장을 하게 된 것은 오는 3월15일로 다가온한국산반도체에 대한 반덤핑최종판결이 미업계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이 건의서에서 주한미상의는 반덤핑판정으로 한국산반도체 공급이 중단될 경우 일본 반도체공급업게의 독점을 가속화시켜 가격과 공급물량에서 수요자인 미컴퓨터업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이로인해 한국반도체산업이 위축될 경우 반도체생산설비를 공급하고 있는 미 업계가 한국시장을 잃게돼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