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중장비 부품 국산화 활발..업체간 상호 구매계획도 확정

건설중장비 생산업체들이 주요 부품의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상공부 조사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등건설중장비 생산업체들은 지난해 말 정부가 주요부품에 대한 국산개발을의무화함에 따라 엔진 유압펌프 유압모터 트랜스미션등의 국산화및상호구매 계획을 확정지었다. 삼성중공업은 엔지 12개 기종중 55~1백25마력의 2개기종은 일본의닛산디젤과 기술제휴해 94년 7월까지 국산화하기로 했으며 6기통의4개 기종은 이미 국산화된 대우중공업 현대자동차의 엔진을 구매키로했다. 로더 롤러용 트랜스랜스 미션과 5t 굴삭기용 트랜스액슬은 25억원을투입,이탈리아 트랜스 미탈사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굴삭기용 트랜스 미션과 12,20t급 중형 굴삭기용 유압펌프,유압모터등은 늦어도 내년7월까지 독자개발해 국산화하기로 했다. 대우중공업도 유압펌프를 전문업체인 한일유압과 5억원을 들여 95년까지개발하고 굴삭기용 유압모터는 동명중공업에 개발을 의뢰키로했다. 또 유압실린더 개발은 동양기전에 의뢰하고 굴삭기 13t급 트랜스미션과 13t20t급 트랜스 액슬은 95년까지 자체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중장비산업은 유압펌프를 동명중공업과 94년까지 공동개발할 계획이며유압모터와 유압실린더는 현대정공과 현대로보트산업에 각각 개발을 의뢰해놓고 있다. 또 엔진 6개기종중 현대자동차로부터 납품을 받는 4개기종을 제외한12t 굴삭기용 엔진과 20t 휠로더용 엔진의 국산화를 검토중이다. 한라중공업은 그동안 기술제휴선인 일본의 히타치사로부터 KD공급을 받아완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95년까지 엔진 트랜스미션등 모든 주요부품을국내전문업체를 활용,국산화할 예정이다. 금성전선은 엔진을 현대자동차 대흥기계와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유압모터는 동명중공업 유압실린더는 동양기전에 개발을 의뢰할계획이다. 국제종합기계도 유압펌프를 삼성중공업과 공동개발하는 한편 엔진은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국내전문업체와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