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강세로 물가상승-무역수지 악화 부담

일본 엔화가치가 국제외환시장에서 강세를 보임에따라 우리경제는 단기적으로 물가상승압력과 무역수지악화부담을 안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동경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달러당 1백20엔을 깨는 강세를 보였고 이로인해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이날 1백엔당 6백66원19전으로 올랐다.이로써 엔화에대한 원화가치는 작년말 6백33원에비해 5% 절하됐다. 금융계에서는 엔화가 기조적으로 강세를 유지,달러당 1백10엔대 정착도가능하다고 보고있다. 한은은 총수입중 24%(92년기준)를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경제구조에서 엔화강세는 곧바로 수입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원가부담을 가중시켜 물가를 부추기고 수입액증대로 인한 무역수지악화를 초래하는등 단기적으로는 마이너스효과를 가져올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그러나 엔화강세가 지속될경우 일본지역에 대한 국산품의 수출가격을 낮출수 있고 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제3국에서도 일본제품에 비해 국산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게돼 수출여건이 개선되는등 장기적으론 득이 될수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