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잇딴 대기업 세무조사에 "의혹" 눈길

국세청이 올초부터 현대자동차, (주)대우, 포항제철 등 대기업을 대상 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사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 일부에서는 국세청이 특정목적을 가지고 특정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최근 드러나고 있는 대기업에 대한 일련의 세무조사는국세청의 일상적인 조사활동일 뿐이며 특정기업의 탈세혐의를 잡고 세무 조사를 벌이는 특별세무조사는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세청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정기법인세조 사라고 강조한다. 9만여개에 이르는 국내 법인에 대한 정기법인세조사는 해마다 전체 법 인의 5%에 이르는 법인을 가려서 각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 조사요원을 동원해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