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가명고객 최다유치 .. 가명계좌 2만7천개중 17%

가명의 고객을 가장 많이 유치하고 있는 증권회사는 대우증권으로밝혀졌다. 19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가명계좌수는 모두 2만7천6백90개로 이 가운데 대우증권에 개설된 것이17.2%에 해당하는 4천7백56개에 이르고 있다. 국내 32개사와 외국계 7개사 등 모두 39개 증권회사 가운데 1천개이상의가명계좌를 유치하고 있는 증권회사는 대우증권을 비롯 모두 7개사이다. 지난 1월말 현재 가명계좌가 전체 계좌(1백39만6천4백42개)에서 차지하는비중은 1.16%에 그치고 있으나 이들 계좌에 들어있는 잔고는9천4백43억원으로 총잔고(27조8천7백41억원)의 3.3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명계좌의 계좌당 잔고는 3천4백10만원으로 실명계좌 잔고인1천1백37만원의 3배에 이르고 있어 거액투자자들이 실명보다는 가명을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