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근로자 대량감원...국방비감축 이유

주한미군은 19일 국방예산 감축 등을 이유로 올해 안에 한국인을 포함 한 7백명의 노동자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전국주한미군노동조합(위원장 강인식.54) 산하 14개 지부에 공식통보했다. 주한미군이 노조쪽에 통보한 감원계획에 따르면 정년퇴직자 3백명 정년이전 한국인 노동자 3백명 정년이전 미국인 노동자 1백명 등 7백명을 4월부터 7월말까지 감원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쪽은 "아무런 대책없이 노동자를 대량으로 일방 해고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며 "노조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등 구체적단체행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