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폭설...기상청, 3-4일간 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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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5시를 기해 영동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오후까지 평균 18cm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서울~속초항공편이 모두 결항됐으며 대관령등 영동~영서를 잇는 주요 고갯길의 차량통행이 한때 부분통제되기도 했다. 20일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번 눈은 21일 오후3시 현재 미시령 22cm, 대관령 18cm, 한계령 19cm, 진부령 20cm가량의 두께로 쌓였다. 또 동해중부 모든 바다에는 20일 오전9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어선 4천여척이 이틀째 동해안 각 항.포구에 대피해 있다. 강릉지방기상청은 22일까지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10~2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비가 내려 충무 54.1mm, 완도 59.3mm, 서울 21.8mm, 부산 32.2m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2일부터 사나흘 동안 여느해보다 3~4도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