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김차기대통령, 정책수석 관련기사 보고 놀라

청와대정책수석비서관내정자로 발표된 뒤 정보기관의 관변잡지 편집간부와 5공의 체제홍보직전력등으로 공직자 자격시비를 불러일으켰던 전병민씨가 20일 오후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씨기용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민자당내 파문은 일단 진화.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내정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오던중 승용차안에서 김기수보좌관으로 부터 `전씨의 장인이 고하 암살범''이라는 기사내용을 보고받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는 전언. 김차기대통령은 김보좌관에게 "기사내용을 다시한번 읽어보라"고 얘기했고 내용을 들은뒤 "본인이 시인했느냐"고 확인하는등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