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경주마서 약물검출...과천경찰서, 조교사등 7명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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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경찰서는 22일 경마장에서 출전중이던 경주마에 대한 자체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한국마사회(회장 성용욱)통보에 따라 조교사 강윤식(52), 기수 황영원(26)씨등 7명에 대해 약물투여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과천경마장에서 열린 제10경주 1,009m 경기에출전할 7번말 `상상봉(뉴질랜드산)''에 대한 사전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 인 카페인이 검출됐다며 한국마사회쪽이 수사를 의뢰해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날 조교사 강씨 등에 대한 소환조사와 함께 기수 숙소에 대한 수색을 벌였으나 강씨 등이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증거물도발견되지 않아 일단 귀가조처했다고 밝혔다. 카페인 양성반응을 보인 상상봉은 한국마사회 53개조 가운데 29조 소속으로 통산 25전6승을 기록한 3등급 마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