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 기업인등, 한국서 자본주의 시장경제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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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지역 치타주의 기업인들 22명이 한국을 방문,자본주의시장경제에 대한 연수를 받는다. 한.러시아극동협회(회장 장치혁)초청으로 21일 내한한 이들은고합그룹연수원 주관으로 23일부터 기업경영및 국제간 상거래에 관한 각종이론및 실무교육에 들어갔다. 특히 이들은 연수비용을 자비부담,오는28일까지의 체재비를 포함해 모두 25만달러를 고합그룹에 지불한것으로밝혀져 눈길을 끌고있다. 치타주정부관계자를 비롯 광산 자동차정비업체 건설업체등의 간부들로구성된 연수단은 교육 첫날 고려대국제경영대학원 교수들로부터자본주의경제체제및 기업재무 인사 조직 회계 세무 마케팅관리등과회사설립에 관한 강의와 함께 실습교육을 받았다. 실습내용은 상품의원가계산및 신용장(LC)작성 생산관리기법등 비교적 간단한것. 이들은 이론교육외에도 24일부터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동대문및 남대문상가증권거래소 백화점및 각종 편의점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현장에서 눈으로보며 상품의 유통과정이나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을 공부하기 위한것이다. 26일에는 울산으로 내려가 고려합섬의 구조재구축공장과 현대자동차공장을견학,공업단지조성과 공장의 생산관리현황을 둘러보기로 했다. 연수단을이끌고 온 아나톨리 쿠스코프단장은 "이번 기업인들의 방한은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치타주정부계획의 하나로이뤄진것으로 현장에서의 산교육을 통해 제대로된 기업경영방법을 배우는데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8일 러시아로 돌아가는 이들 기업인은 광업자원개발 섬유 석유화학각종소비재등의 분야에서 한국기업과의 합작 기술제휴등을 위한 상담도함께 진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