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주부 피살사건, 조카가 "용돈마련" 범행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주부 최인자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사건의 범인으로 최씨의 조카 김동웅씨(21.충북 청주시 사직동), 김씨와 교도소에 같이 있었던 김용운씨(21.무직.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등 2명을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25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2시반경 서울 잠원동 한신아파트 120동 702호최씨의 집에 찾아가 최씨의 얼굴을 마구 때려 쓰러뜨리고 넥타이로 손발을 묶은 뒤 거실에 있던 볼링공과 꽃병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한 다음 안방장롱 등을 뒤져 2백4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는 것. 김씨는 수술용 실 제조업체의 영업부장인 이모부가 평소 많은 돈을 관리해 온 것을 알고 용돈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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