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고향 거제주민들 취임축하잔치 "멋진 5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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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의 정치적 본터 격인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25일 축제분위기 속에서 다채로운 경축행사가 많이 열렸다. 김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군 장목면 대학마을 70여가구 주민들은 지난 23일 마을 대청소를 한 데이어 김대통령 생가와 마을 입구에 축하플래카드를 걸었다. 대학마을주민들은 24일 오후부터 개발위원장 유징섭씨(60)와 김대통령의 6촌동생인 양호씨(44)를 중심으로 잔치준비를 해왔는데 25일엔 마을에서 마련한 돼지교기 술 떡 과일 등으로 종일 잔치를 벌였다. 이곳 주민들은 김대통령의 모친 묘소 앞에서 아들의 대통령 취임식소식을 전한뒤 취임식 광경을 TV로 보면서 농악잔치를 벌이기도 했는데 이같은 축하잔치는 인근 소학마을 등에서도 벌어졌으며 거제도 내 곳곳에는 축하 애드벌룬과 아치플래카드 등이 설치됐다. 또 김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이 살고 있는 마산시 회원구 회성동 주민들도 25일 잔치를 벌였다. 김옹집앞 사거리에서는 회성동노인회 농악단의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5백여명의 주민들이 나와 새마을부녀회와 청년회에서 준비한 술과 음식을나눠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