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등교원 3천8백명 전보...교사 14명 보복인사 항의

서울시 교육청은 25일 공립중고교교사 3,815명(중학2,796)에 대한 전보인사를 오는 3월1일자로 단행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경합지역 학교 근무교사는 비경합지역 학교 및 실업계 학교로 전보했으며 비경합지역 학교간에 전보된 교사는 되도록본인의 희망 및 교통편을 고려해 배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처음으로 순회지도교사제를 도입, 음악교사 5명과미술교사 4명을 순회지도교사로 배정했다. 한편 영람중 박관호교사(30.국어)등 서울시내 중고교 교사 14명은 "시교육청이 이번 인사에서 자신들이 지난해 11월 해직교사복직을 요구하는교사선언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정기 전보대상이 아닌데도 다른 학교로 전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교육청은 "현행 중등교원 인사관리지침에 따라 학교장이 특정교사에 대해 다른 학교로의 전출을 요청할 경우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들 14명 교사에 대해 학교장이 전출을 요구한 사유는 밝힐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