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한완상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정치적인 이유로 두번이나 서울대교수직에서 쫓겨났던 해직교수출신. 원칙에 결코 타협하지 않으나 성격은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 빈민층에 관심이 많으며 자신이 살고있는 아파트의 경비원등 서민들과 자주 얘기를 나누며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과는 지난 70년대초 서울대 문리대출신 정치인, 교수, 실업인들의 모임인 `육문회''에서 만난뒤 민주화등에 관해 자주 의견을 교환하는등 관계가 돈독한 편. 유신때 이철승씨의 중도통합론을 비판한 것을 계기로 김대통령과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으며 지난 87년 대선때는 후보단일화에 앞장서며 김대중후보를 비판하기도. 기독자교수협의회 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독실한 신자. 부인 김형여사(51)와의 사이에 딸만 셋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