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대책회의' 참석 금지...김 신임부장 지시

안기부는 국내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북한에 대한 정보와 해외정보수집등 업무에만 전념한다는 김영삼대통령의 공약을 실현하기위해 앞으로 업무와 관련이 없는 관계기관대책회의등에는 일절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덕 안기부장은 1일 산하 전 지부장에계 긴급 전문을 보내 "부의 고유기능과 직접 관련이 없는 대외기관회의 및 각급 행사에 참석치 말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김부장은 이번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치 않았고 전국 시도의 안기부 지부장들도 시도 자체별로 마련한 행사에 나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