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사업자들 계측기기 구매기피로 운용장애 발생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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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호출(삐삐)제2사업자들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상용서비스개시을 앞두고 설비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시스팀안정화에 필수적인 계측기구구매를 기피하고 있어 사업초기부터 운용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10개지역 무선호출 제2사업자들은 교환기 페이징 터미널 송신기등 무선호출장비일체를 전적으로 시스팀공급업체에 의존,이들 장비의 시험 검사에 필요한 계측기기는 구매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은 제2사업자들 대부분이 통신사업경험이 없어 시스팀설치시 운용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유무를 측정해야하는 계측기기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무선호출시스팀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회선 측정장비 안정도 측정장비 모니터링장비등 운용에 필요한 기기와 페이징 터미널과 송신기의 성는유지 보수장비인 RF시그널 제너레이터 와트미터 전계장도계 무선채널 모니터링장비등 각종 계측기기구비가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들은 "무선호출제2사업자들이 시스팀의 안정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서비스에 들어갈 경우 교환기의 불안정, 송신 주파수의 장애드에 적절한 대응이 불가능해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