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증면에 대한 주요일간지 노동조합의 반응

중앙 일간신문들의 32면 발행등 추가증면 움직임과 관련,중앙 동아 조선노동조합과 일선기자들은 무한증면경쟁에 반대하며 인력충원을 요구하거나근로조건악화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중앙노조(위원장 이헌익)가 지난달 중앙과 중경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조사 한 설문조사결과 5백 21명의 응답자 가운데 86.4%가 " 지면증면 보다는 질적경쟁을 해야한다"고 응답한 반면 11.3%만이 증면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동아노조(위원장 황의봉)가 지난달 조간화와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편집국의 응답자 1백51명가운데 77명(51%)이 증면과 관련해 "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39.7%인 60명이 "약간 부족하다"고 답했다. 조선노조(위원장)공보위도 최근 5년간 증면과 관련된 인력조사작업을 펼쳐특히 증면부담이 컸던 생활 과학 문화부서의 인력증감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자 1인당 업무량이 지난 87년 1.36개면에서 32면으로 증면될 경우 2.3개면으로 1백70%가량 폭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