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생회 북한에 서신발송...경찰, 보안법위반 수사

광주 북부경찰서는 5일 전남대 총학생회가 지난달 중순 팩시필리를 이용해 북한학생단체에 서신을 보낸 사실과 관련, 국가보안법위반(회합 통신)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대 총학생회측은 지난달 12일과 15일 2차례에 걸쳐독일 베를린의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을 경유하는 팩시밀리 송신방법으로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생위원회 측에 서신을 보냈다는 것. 이 서신은 각각 "오는 4월 1일 총학생회 출범식에 축하서신을 보내 줄것"과 "93 팀 스피리트훈련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을 요청하는내용을 담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