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산업체 특별학급 지원기피로 11곳 문닫아

경기도내 산업체 특별학급과 방송통신고교가 근로청소년들의 지원기피로 11곳이 문을 닫는 등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6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31개 중.고교에 산업체 특별학급이 운영되고 있으나, 올해 신입생 모집결과 지원자가 급격히 줄어들어 여주상고 등 11개교 특별학급이 문을 닫게 됐다. 여주상고의 경우 91년 59명, 92년 80명이 입학했으나 올해는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으며, 지난해 49명이 입학한 청평공고도 올해는 지원자가 없어 역시 폐지됐다. 또한 김포여종고의 특별학급은 지난해 42명을 모집해 운영됐으나 올해는 14명이 지원해 학급 편성기준에 미달돼 문을 닫을 형편이고, 성남서고.의정부여고.정명고교 등은 91년부터 3년 동안 학생을 모집하지 못해 올해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