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맞아 숨진 의경 "단순변사"로 은폐...부평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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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받던 의경이 동료의경들로부터 폭행당해 숨졌으나 경찰이 이를 단순 변사로 축소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효성동 JC공원에서 데모 진압훈련을 하던 인천 부평경찰서 청천2동파출소 김정수상경(23)과 부평동파출소 이범규상경(20)등 2명이 공원내 공동화장실에서 같은 경찰서 공단파출소 장은철상경(21)등 12명을 집합시키고 군기가 빠졌다는 이유로 주먹과 구둣발로 온몸을 마구 폭행해 이들중 장의경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인천 부평경찰서측은 사고가 나자 장의경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다 뒤로 넘어지면서 변기에 머리를 부딪쳐 실신,뇌진탕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처리했다 뒤늦게 장의경의 아버지 장타식씨(48.전남나주군금천면동악리 372)가 정확한 사인규명을 요구,시체검안결과 폭행치사 사고임이 드러났다.